안녕하세요, 69기 권인혁 입니다

합격엔 특별한 방법이 있는것이 아니며,
저 또한 시험 전날에 떨어지는게 무서워 시험장에 가기 싫었던 평범한 수험생으로서
당연한 이야기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만,
머리식히는 용도로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어떠한 방법론을 이야기하기보단 막판정리 방식만 간단히 쓸께요)


1.전반적인 방식

이젠 새로운 걸 볼때가 아닙니다

공부할 때 자주 틀리거나 헷갈렸던 지문은 「완벽히」 숙지하지 않는 이상 시험장에서 또다시 헷갈리게 되고 그 문제를 맞히냐 못맞히냐가 합.불을 결정하는것 같습니다

그때 시험장에서 머리를 쥐어짜며 그 지문을 떠올리려 해봐도 정확히는 떠오르지 않습니다

수험기간 동안 열심히 공부 했음에도 아예 모르는 지문이 있다면 다른 수험생도 모르는 것이고,
혹여 맞히는 수험생이 있더라도 그 문제가 당락을 좌우하진 않습니다.
치열하게 공부했다면 내가 본 것만 맞혀도 반드시 합격합니다.

지금까지 공부하면서 오답노트나 형광펜 체크 등으로 내가 아는것과 모르는 것을 확실히 구분하는 것을 전제로,
지금부턴 자주 틀린지문, 헷갈리는 지문을 중심으로 보시길 바래요!


2.필기

●형법
「렉스 2~4순환, ㅍㄹㅇ 2~3순환, 전국 모의고사,
2개년 기출」
걸어다닐 때, 식사할 때, 화장실 갈때, 자기전에, 300여개 정도 틀리거나 헷갈린 판례지문을 오려서 들고다니며 계속 봤습니다
하루에 모의고사나 기출 2회를 풀고 조금이라도 헷갈린 지문은 꼼꼼히 리뷰했습니다.


●한국사
「전한길 필기노트 단권화, 2개년 기출, 고종훈ox」
지난 3년 6개월 간 공부하면서 문풀 시 틀리거나 몰랐던 새로운 내용 모두를 필기노트에 옮겨놓고
- 선사 ~ 고대
- 고려
- 조선 1, 2
- 근대 1, 2
- 일제
- 정부수립 ~ 순서로 매일 조금씩이지만 글자하나하나 반드시 외운다는 생각으로 회독했고 보조적으로 고종훈 ox를 풀었습니다.

●행정학
「렉스 모의고사, 신용한 기본서, 시중 모의고사,
오답노트, 2개년 기출」
68기 때 가장 못봤지만 69기 때는 만점을 받은 과목입니다.
공부하면서 시중에 있는 대부분의 문제집을 풀었고 50일 전부턴 오답정리를 하면서 약점인 파트를 파악하고 그 파트 기본서 회독을 했습니다.
행정직렬 최신기출을 풀다보면 처음보는 희안한 최신이론들이 종종 있는데 저는 선택과 집중을 위해 한번읽고 과감히 버렸습니다. 우리시험은 최신이론보단 전통적 이론이 주로 나오는 편이고 그것을 빠삭하게 암기했는지를 묻는 문제가 많더라구요


●경찰학
「장정훈•강해준 강의, 교재 및 자료」
경찰학은 무리하게 양을 늘리지 말고 본것만 다 맞히면 90점이상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경찰학을 늦게 시작하는 바람에 애를 좀 먹었지만 두문자 60~70여개 정도를 정리해서 그냥 통으로 외웠습니다.
그리고 기출이나 모의고사를 푸시는걸 추천드려요. 아무리 외워도 경찰학이 많이 낚이는(?) 과목이라
이 시점에서 많이 낚여보고 이렇게도 낚을 수 있구나..하고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주관식
D-50일~30일 까지는 스터디를 계속하면서 쓰는 연습을 했고 하루에 단문 20개, 사례10개 정도 봤던것 같습니다.
D-30일 부터는 시간이 부족하기에 스터디는 하지않고 혼자 하루 단문10개 사례5개 정도 한번 읽고 키워드만 써보았습니다.
초창기에 주관식에 시간투자를 많이 해서 막판엔 시간을 조금 줄였습니다.

형소는
신광은 교재 단문 80개 , 사례는 김복규 신광은 교재 별표 한개이상 다보았고

민총은
박기현 교재 단문 50개, 사례는 박기현 교재에 있는건 다 봤습니다. 민총은 점수가 너무 안나와서 드릴말씀이 없네요ㅠㅠ

●생활면
시험 한두달 전까진 밤에 핸드폰을 하다가 늦게 자는 경우가 많아 출첵 스터디에 자주 늦어서 아침부터 전력질주가 일상이었고 공부도중 집에 가서 낮잠도 많이 잤습니다.

다만 30일을 남겨두고선 '이러다간 내년에도 이곳에 있겠다..'는 생각에 잠을 반으로 줄이며 박카스, 아아, 핫식스로 꾸역꾸역 버텼고 식사시간을 줄이려 컵밥이나 김밥만 먹었습니다
다만 여기서 제가 전해드리고 싶은건 제 생활방식이 아니라 절실함 정도 이기때문에 잠을 줄이는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바로 체력시험이 예정되어있는 70기 특성상 필기막판일지라도 몸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안그래도 지칠 시기에 코로나19로 학원 및 독서실 이용, 체력시험 대비에 지장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쉬지않고 놀지않고 놓아버리지만 않으면 이 시험 합격할 수 있습니다.
끝까지 완주하셔서 합격문자 받고 울고웃는 해방의 그날 오길 바래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