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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사와함께

71기 경찰간부 합격수기 정태완(일반 남)

Ⅰ.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71기 간부후보생 시험에 합격한 정태완입니다. 평소에 공부하다가 원장님을 마주치면 원장님께서 장난스럽게 ‘합격할 것이니 합격수기부터 써두어라’고 항상 응원해주셨는데 막상 쓰려니 부족한 제 글이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듭니다. 합격한 사람들의 공부방법이 모두 다르고 제가 택했던 공부방법 또한 그런 다수의 공부방법 중의 하나로써 다소나마 참고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부족한 부분이 많았고 운이 좋아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제 방식을 맹목적으로 따르지 마시고, 취할 건 취하시고, 버릴 건 과감히 버리시길 바랍니다. 제 발자취가 작으나마 보탬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Ⅱ. 수험생활

 

1. 69기

 

  저는 4학년 1학기까지 마치고 여름방학 때 신림으로 들어왔습니다. 저는 경찰행정학과에 진학해서 학교 수업으로 형법이나 형사소송법, 행정학, 경찰학, 민법 전반적으로 공부를 한번 했기에 처음 공부를 하는데 조금 더 빨리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한국사의 경우도 학교를 다니면서 기본강의를 들었습니다. 간혹 아무런 준비 없이 신림에 올라와 최소한의 준비가 없다면 돈과 시간 그리고 합격에 대한 자신감마저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꼭 경찰행정학과가 아니더라도 신림 오시기전에 기본강의정도는 집에서 듣는 등의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신림에 왔을 당시에 68기 시험이 2달 정도 앞두고 있어서 학원을 따로 가지는 않고 일반 독서실에서 혼자 공부를 하다가 시험이 끝나고 바로 10월 4일부터 렉스에서 공부했습니다. 처음에는 실력이 부족하여 진행되는 렉스 모의고사(월화목금 시험)를 도저히 따라 갈 수 없었고 당시 초년차들을 위한 커리큘럼(월수금 시험)이 따로 있어서 렉스 진도에 맞추어서 공부를 했습니다. 월수금 시험이였기에 아무래도 시험이 연달아 있지 않아서 전날에는 시험 진도 범위까지 강의를 듣고 기출문제로 복습할 여유가 있었습니다. 다음 날 시험 진도 안에서는 한 문제도 틀리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긴장감 있게 공부를 할 수 있었고 막연하고 방대했던 한 과목을 눈 깜짝 할 새 끝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렉스 진도에 따라서 3순환까지 마쳤고 그 이후에는 실력이 조금 올라와서 다년차 과정으로 중간에 돌렸습니다.

  그 해에 저는 모의고사를 렉스 아침 모의고사 외에는 단 한 번도 풀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기본서와 기출문제만으로 공부를 했었습니다.(모의고사를 풀고 싶었으나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마지막까지 정신없이 마무리를 했고 정말 운 좋게 필기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2. 70기

 

  최종불합격을 하고 조금 방황하다가 3월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발표 후에 속상한 마음도 크고 필기시험 후에 면접까지 본다고 쉴 시간이 없어서 그런지 도저히 바로 공부를 할 수 없어서 부산 집에서 쉬다가 올라왔습니다. 처음에는 실력도 있고 해서 금방 감이 돌아오겠지 생각했으나 생각보다 컨디션을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운동하다가 발목 인대를 많이 다쳐서 한 달 동안 깁스를 했었습니다. 발이 불편해서 독서실가기도 힘들고 시간도 오래 걸려서 매일 늦게 나오고 생활이 망가졌었습니다.

  그래서 5월이 돼서야 조금씩 제 리듬을 되찾았고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차분히 제 자신을 믿고 제 페이스를 유지했어야 되었으나 최종불합격이라는 부담감과 일찍 공부를 시작했던 남들을 보면서 많이 조급해졌습니다. 작년에 했던 공부 방식과 달리 문제를 닥치는 대로 풀었습니다. 작년에 합격도 했으니 기본은 되어있다고 생각했고 계속 새로운 문제를 찾아서 풀었습니다. 하지만 큰 착오였던 것 같습니다. 어떤 시험이라도 정말 어려운 문제는 10%밖에 출제되지 않고 나머지는 기본적인 개념에서 파생되는 문제입니다. 결국 마지막에는 지금까지 풀었던 문제도 다시 한 번 정리할 시간도 없었습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서 한 달 간 학원 문을 닫자 집에서 공부를 했는데 집중력이 너무 떨어져서 시험 직전에 너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역시나 기본문제에서 실수를 많이 했고 객관식 5문제 차이로 필기에서 떨어졌는데 정말 스스로 부끄럽고 반성을 많이 했습니다.

 

3. 71기

 

  작년은 시험 끝나고 거의 바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부모님께서 부산 집에서 공부를 하라고 하셨습니다. 부모님께서 자영업을 하시는데 코로나 여파로 경제적으로 되게 힘들어져서 생활비를 지원해주실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한 것처럼 저는 집에서는 절대 집중을 할 수 없는 것을 알았기에 알바를 해서라도 위에서 공부하고 싶다고 말씀드렸고 다시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알바를 구하기가 정말 어려웠고 원장님께 이러한 사정을 말씀드리니 정말 감사하게도 아침에 오픈 총무를 시켜 주셨습니다. 덕분에 경제적으로 부담을 덜 수 있었습니다.

  또한 헬스장에서 마감 알바를 5월까지 하면서 생활비를 많이 아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공부만 하기도 버거운데 알바까지 해야되는 것이 속상하기도 했지만 힘들게 일하시는 부모님 생각을 하니 더 강하게 마음을 먹어야겠다고 다짐했고 오히려 알바를 하면서 아침 6시에 학원 문을 열었기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가질 수 있었고 10시에 헬스장을 마감 해야 됬기에 저녁에도 다른 약속을 잡지 않았고 계속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꾸준한 생활습관이 합격을 하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11월부터 바로 공부를 시작했기에 알바를 했어도 공부시간이 부족하지 않았고 남은 4학년 2학기를 비대면 수업을 통해서 공부와 병행했음에도 무리가 없었습니다. 6월부터는 졸업도하고 알바도 그만두면서 마지막 마무리에 올인 했습니다. 다행히 코로나로 10시까지 밖에 학원이 운영되지 않았던 것이 아침 일찍 공부를 시작하는 저한테는 아무런 제한이 되지 않았었고 마지막까지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공부는 최대한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야 중간에 알바를 하거나 집안일 때문에 잠시 공부를 못하는 시기가 온다고 하더라도 여유가 조금 있고 제일 중요한 마지막에만 잘 집중하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Ⅲ. 생활 패턴

 

  저는 5시반에 기상하여 6시에 문을 열고 11시까지 4시간 정도 공부를 했습니다. 점심을 먹고 12시부터 2시간 정도 공부를 하고 학교수업 및 운동을 갔습니다. 운동(3시반에서 5시) 후 밥을 먹고 6시부터 다시 10시까지 3시간을 하고 헬스장 마감 알바를 하러갔습니다. 집에 와서는 씻고 바로 11시 반에 취침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큰 틀은 이렇고 상황에 따라 조금 유동적으로 했고 중간 중간 자투리 시간을 많이 활용했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정해진 시간에 맞추어 하고 토요일은 운동도 쉬고 저녁 먹기 전까지만 공부하고 항상 휴식했습니다. 보통은 친구를 만나서 맛있는 것 먹거나 집에서 혼자 영화를 보았습니다. 일요일도 오전까지 푹 자고 점심을 집에서 먹고 나왔습니다. 그러고 2시부터 저녁까지 공부하고 저녁 먹고는 쉬었습니다.

  잠에 대해서만 따로 말씀드리면 저는 초반에는 7시간 100일 전부터 조금씩 줄였고 최소한 6시간은 잤습니다. 시험 전날도 11시 반에 누워서 5시 반쯤 일어났습니다. 그 밑으로 줄이면 공부할 때 집중력이 떨어져서 오히려 효율적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매일매일 책상에서 낮잠을 잤습니다. 점심 먹고 20분 저녁 먹고 20분씩 잤던 것 같습니다. 중간에도 졸린 느낌이 들면 바로 10분 잤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머리가 맑아서 엄청 공부가 잘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1년 동안 한 번도 졸아 본적이 없습니다. 졸면서 1시간동안 할 것 차라리 20분자고 30분만 에 하는 것이 기억에도 오래 남고 저에게는 더 맞았던 것 같습니다.

 

 

Ⅳ. 렉스스터디 잘 활용하기

 

1. 스터디를 활용하자

  스터디는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렉스에서는 기상스터디부터 여러 가지 공부스터디를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굳이 다른 스터디룸을 빌린다고 비용을 지불할 필요도 없고 멀리 스터디하러 시간을 소비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도 주관식 스터디와 자습스터디, 객관식 문제풀기 스터디 등 여러 가지 스터디에 참여하면서 지루한 공부를 조금 더 신선하게 재밌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실력 좋은 분들과 같이하면서 제 부족함도 많이 느꼈고 제가 몰랐던 부분은 놓치지 않고 배울 수 있었고 남들이 모르는 부분은 제가 자신있게 가르쳐주면서 다시 한번 개념을 정리할 수 있는 좋은 장점이 있습니다.

  또 혼자 문제 풀 때와 달리 사람들과 같이 문제를 풀면 긴장감도 있고 집중이 더 잘 됬던 것 같습니다. 원장님께서 스터디 모집 글을 카페에 수시로 올려주시기도 하고 엘리베이터나 열람실 입구에 포스트잇으로 구하면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2. 스터디 메이트

  저는 경찰행정학과를 나와서 이미 대학동에 친한 선배님과 동기가 있었지만 렉스에서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다들 공부도 열심히 하셔서 많이 배웠고 먼저 제가 몰랐던 정보를 공유해주시기도 하고 체력준비도 같이하고 주말에는 커피도 마시면서 같이 휴식하는 등 많은 시너지 효과를 많이 냈습니다.

  특히 같이 공부했던 69기 70기 합격생들이 와서 격려도 해주고 멀리 있어도 중간 중간 연락해주면서 많이 챙겨주셨습니다. 특히 면접 때 자료도 많이 보내주고 정말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같이 합격하면 또 같이 생활할 분들이고 하셔서 그런지 렉스에서 공부하시는 분들이 친절하시고 배려심이 깊어 공부 분위기가 매우 좋습니다.

  저도 마지막에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같이 공부한 스터디원이 많이 도와줬던 기억이 있습니다. 혼자 공부하는 것이 힘드신 분들은 1년 동안 같이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공부 친구를 구해서 흔들리지 않고 버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3. 피드백 많이 받기

  저는 1년차 때 거의 매일 부원장님과 이정훈 선생님 자리에 찾아가서 모르는 것을 많이 물어봤습니다. 형법의 경우 모든 판례가 수학처럼 법리에 맞게 딱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처음 공부할 때는 도저히 납득이 안되는 판례들도 많았습니다. 그때마다 부원장님께 질문했었고 부원장님께서 단순히 외워야 될 것과 아닌 것을 명확히 짚어주셨습니다. 그 이후에는 제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겨서 점점 실력이 늘어났던 것 같습니다. 또한 주관식 첨삭도 매번 꼼꼼히 해주시고 제가 보는 교재 이외의 내용은 추가적으로 말해주셔서 더 풍부하게 단문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행정학과 경찰학도 개념이 상대적이고 개정이 많아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때마다 이정훈 선생님께 찾아가서 많이 여쭈어보고 오류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또 매번 고민거리나 몸 컨디션 등 공부 외적으로도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시간이 나면 맛있는 점심식사도 사주셨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기초적인 것을 질문하는 것 같고 너무 자주 찾아와서 부원장님과 선생님께 민폐가 될까봐 문 앞에서 망설였던 적도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부원장님과 선생님이 항상 반겨주시고 질문을 잘 받아 주셔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모의고사 후에 모르는 것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물어보시고 피드백 받으실 것을 추천합니다. 모의고사의 출제의도와 주의해야 될 점도 잘 파악하실 수 있을 겁니다.

 

4. 모의고사 및 OX문제

  렉스에서 공부하면 정말 좋은 점이 모의고사를 통해서 경쟁할 수 있는 것입니다. 혼자 공부하다보면 계속 안주하게 됩니다. 30%안에 들면 실명을 공개하고 있는데 자극이 돼서 열심히 공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매일 아침마다 모의고사를 치면 실전감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40문제를 한 번에 푸는 것도 버거운데 모의고사로 연습이 되면 나중에는 금방 풀어버립니다. 특히 가끔 형법 같은 경우 시간이 부족한 경우도 있었는데 올해 형법 지문길이가 길어서 당황하지 않고 잘 푸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제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갯수 문제에서 정답인 개수가 3개인데 2번 선지에 ‘3개’라고 되어있음에도 ‘3번’을 고르는 실수를 많이 했습니다. 렉스 모의고사를 통해서 계속 실수를 하고 그런 문제가 나올 때마다 한 번 더 확인하게 되니 시험 당일 마킹 실수나 순간 숫자를 잘못 보는 등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모의고사 출제하실 때 최신기출이 항상 많이 반영해주셔서 따로 그 해의 최신기출을 풀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커버됩니다. 시간이 부족하신 분들은 일일이 프린트해서 따로 푸시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저도 결과적으로 보면 렉스 순환 모의고사를 따라간 69기와 71기에 합격할 수 있었고 모의고사를 배제하고 혼자 공부했던 70기에서는 결과가 좋지 못했었습니다. 물론 이것이 정답은 아니지만 분명 공부하는데 많은 자극이 되었고 좋게 활용하면 무조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OX문제의 경우에는 최신기출을 전범위로 출제해주시는데 감을 유지하는데 매우 좋고 과목당 하루에 10지문 밖에 되지 않으므로 자투리시간에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스터디원과 커피내기를 했었습니다.

 

 

Ⅴ. 좋은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자

 

1. ‘스터디 체커’ 공부 시간을 재자

  저는 ‘스터디체커’라는 무료 어플을 사용하면서 공부시간을 과목별로 매일매일 분단위로 측정했습니다. 이 어플로 하루 공부시간 뿐만 아니라 주, 월 단위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음 목표는 하루 10시간 주 60시간이였는데 저는 정말 순공시간만 재서 그런지 10시간 채우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뒤로는 하루 9시간 주 54시간으로 목표를 잡고 유지했던 것 같습니다. 순공시간을 재면 좋은 것이 책상에 오래 앉아있어도 생각보다 멍때리거나 허비하는 시간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시간을 재는 순간부터는 무의식적으로 온 신경이 공부에만 집중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꼭 자신만의 목표를 정하시고 매일매일 확인해보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100일전에는 9시간을 넘긴 적은 없었고 두 달 전에는 10시간 2주 전에야 12시간 정도 찍은 것 같습니다(책상에서 공부한 시간만 잰 것으로 자투리시간 공부까지 하면 조금 더 한 것 같습니다).

 

2. ‘런투런’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자

  저는 스터디 원한테 추천을 받아서 100일 전부터 ‘런투런’이라는 어플을 활용했습니다. 한국사와 행정학 기출문제와 심화문제를 핸드폰으로 풀 수 있는 어플인데 렉스랑 집의 거리가 조금 있어서 아침이랑 밤마다 걸어가면서, 헬스장 가는 길에, 트레이드밀 위에서, 밥 먹으러 가는 길이나 밥 먹으면서, 화장실에서, 누워서 잠들기 전에 등등 생각 날 때마다 풀었습니다. 그냥 생각없이 걸으면 먼 거리인데 문제를 풀면서 걸으면 되게 짧게 느껴지고 좋습니다. 대신 안전 조심하셔야 됩니다!

  여기에는 진도별부터 여러 가지 옵션이 있는데 저는 귀찮아서 매일 기출10문제와 심화10문제가 랜덤으로 나오는 ‘데일리’만 딱 풀었습니다. 평소에 따로 전범위모의고사를 풀지 않아도 감을 유지하기에 좋았습니다. 그리고 틀린 문제는 바로 캡쳐해서 항상 아침에 공부시작하기 전에 오답을 하였습니다. 한국사는 기출문제집을 아예 안 풀어도 될 정도로 많은 효과를 보았습니다. 공부시작 할 때부터 진작 했으면 좋았을 것인데 아쉬움이 있습니다.

 

3. ‘넌 얼마나 쓰니’, ‘알라미’ 취침과 기상

  ‘넌 얼마나 쓰니’는 휴대폰을 잠그는 어플입니다. 하루 공부의 시작은 전날 잠자리부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날에 일찍 자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6시에 문을 열어야 되서 취침시간이 되면 딴 짓하지 않고 바로 자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유튜브도 보고 웹툰도 보고... 5시반에 일어나야 되는데 2시에 잔적도 있습니다. 절대 절대 자신을 믿으면 안 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 어플을 사용했습니다. 전화, 문자 등 제가 설정해둔 것 이외에는 절대로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11시 반에 잠그고 5시 반에 풀리도록 1년 동안 유지했습니다. 물론 주말에는 휴식을 위해 24시간 쓸 수 있게 해두었습니다. 이렇게 강제적인 장치가 있다 보니 그냥 집 가면 바로 잤습니다.

  아침에도 ‘알라미’라는 어플을 통해서 쉽게 일어났습니다. ‘수학문제 풀기’나 ‘사진찍기’, ‘흔들기’ 기능을 통해서만 알람을 끌 수 있어서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Ⅵ. 전체적인 공부방법

 

1. 계획은 ‘항상 80%만’

  계획은 잘 지키게 되면 성취감을 얻을 수 있어서 공부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나 계획이 틀어지고 밀리게 되면 자신감도 잃고 방대하게 밀린 양을 보면서 좌절하여 의욕을 상실할 수 있어서 전체 수험생활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저는 계획을 세울 때 일주일 단위로만 자세한 계획을 짰습니다. 당연히 주, 월, 분기 단위의 추상적인 계획은 있었으나 항상 변수가 있기 마련이였고 애써 한 달 계획을 세워도 결국 밀려서 수정을 해야 되는 일이 많았기에 저는 일요일 밤마다 다음 주 계획을 세웠습니다.

  제가 계획을 세울 때 주의한 점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토요일 일요일은 절대로 계획을 세우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보통 자신이 공부가 잘되는 날을 기준으로 계획을 짭니다. 계획을 세우면 왠지 이미 이룬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빨리 진도를 빼고 싶은 마음에 자신도 모르게 양을 늘립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사람이 일주일 내내 집중력을 유지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무조건 계획은 밀리게 됩니다. 이때를 대비해서 토요일과 일요일을 비워둡니다. 이틀이나 있기에 절대로 밀리는 일이 없습니다. 다행히 밀린 것이 없다면 다음 주 공부를 당겨서 해도 되고 자신에게 휴식을 더 많이 주어도 됩니다.

  둘째는 하루계획도 80%만 짭니다. 똑같이 10을 공부하는 사람도 8이라는 계획을 완성하고 2를 더하는 것(끌고 가는 느낌)과 처음부터 12를 계획하고 10을 하는 사람(끌려 다니는 느낌)과 심리적 안정감 측면에서 차이가 납니다. 저는 그래서 80%만 짜고 일찍 끝나면 조금 더 하는 식으로 했고 대신 80%이기에 무조건 계획을 성공시키고 잠에 들었습니다. 이렇다보니 제가 주도적으로 수험기간을 끌고 갈 수 있었고 항상 자신감 있게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2. 집중력을 키우자

  저는 중간 중간 잠도 많이 자고 알바도 하고 학교수업도 들어야 돼서 절대적인 시간을 늘리는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집중력을 최대한 늘리는 연습을 했습니다. 집중이 안되면 음악을 듣던 숨을 참던 스탑워치를 쓰던 어떻게든 최대한 집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진짜 더 이상 할 수 없을 때 딱 5분씩 더 했습니다. 이렇게 시간을 늘려서 100분정도는 미친 듯이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공부를 할 때는 눈에서 정말 레이저가 나와서 책을 뚫을 정도로 집중해야 됩니다. 의자도 딱 당겨서 앉고 경기에 나서는 운동선수처럼 비장하게 공부해야 됩니다. 한동안 집중을 하다가 분량을 채우고 정신이 깰 때 오는 쾌감이 있습니다. 그것을 매번 느낄 수 있게 노력해야 됩니다. 하지만 저도 몸이 안 좋은 날이 있고 이유 없이 집중이 되지 않는 날도 많았습니다. 따라서 100% 매일 그렇진 못했고 매순간 그러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할 때 항상 이런 자세로 임했습니다. 하루 공부에서도 분명 아무 생각 없이 편하게 느긋하게 하는 사람과는 미세한 차이가 있었을 것이고 하루 이틀 한 달 일 년이면 정말 큰 차이라고 생각됩니다.

  혹여나 집중이 너무 안되고 슬럼프가 찾아온다고 하더라도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누구나 다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저는 슬럼프가 오면 계획을 더더욱 단순하게 줄였습니다. 진도 밀리는 것에 스트레스 받지 않고 오히려 계획을 빨리 끝마치고 집에 일찍 가서 쉬었습니다. 어차피 집중 안 되는데 계속 잡고 있어봤자 머리에 들어오지 않고 차라리 푹 쉬고 다음날 맑은 정신으로 하는 것이 낫습니다. 그냥 공부가 안되면 ‘안 되는 날이 구나’하고 받아들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3. 복습

  저는 하루 공부의 40%를 전날 공부한 것을 복습하는 데에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무조건 새로운 공부를 하기 전에 복습을 했습니다. 10%는 이틀 전 30%는 어제 것을 복습했고 60%는 만 새로운 진도를 나갔습니다. 따라서 전 남들처럼 진도를 쭉쭉 빼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1회독하면 자연스럽게 3회독 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과목별로 크게 3회독씩 했는데 엄밀히 보면 9회독 정도 한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한 바퀴 쭉 돌리고 다시 처음으로 오니까 생각이 잘 나지 않아서 회독을 늘리는데 시간이 너무 걸려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약간 저만의 회독 수를 채우기 위한 꼼수로 바로 전날 것 복습하면서 회독을 추가했습니다. 근데 하고보니 기억도 오래 남고 복습시간이 엄청 단축되니 공부할 맛도 난 것 같습니다. 다년차의 경우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빠른 시간 내에 볼 수 있으므로 이렇게 할 필요는 없지만 처음 공부하는 과목이나 초시생들은 전체 회독보다는 복습 위주로 하시면 훨씬 시간도 줄이고 머리에 오래 남을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회독도 느리고 시간이 오래 걸려 여러 가지 문제집을 보기 힘들어 양이 부족하다고 걱정하실 수도 있는데 저는 모든 시험을 100점을 목표로 하지 않고 90점을 목표로 했습니다. 불안하다고 양을 늘리면 수험기간만 늘어납니다. 한 것만 확실히 해도, 실수만 안해도 합격하실 겁니다.

 

4. 두문자 따기

  저는 모든 암기를 두문자를 활용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다소 생소하고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그러나 까먹지 않고 단시간에 많은 양을 암기하기에는 이만한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두문자 따다보면 처음과는 다르게 어렵지 않게 두문자 만들 수 있을 겁니다. 다만 두문자라 하여 앞글자만 고집하지 말고 융통성 있게 핵심단어를 이용하여 두문자 만들 것을 추천합니다. 시험 막판에는 두문자만 읽는 것만으로도 책을 한권 빠르게 회독 할 수 있습니다. 저도 마지막 날에는 경찰학의 경우는 내용 아예 안보고 두문자만 읽으니 2시간 정도만에 기본서를 다 읽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두문자만 떠오르는 경우를 막기 위해서 평소에는 두문자뿐만 아니라 내용도 같이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합니다.

 

5. 정리하기

  시험 한 달 전까지 공부하는 것은 그 마지막 한 달 동안 공부해야 되는 것을 정리하는 과정입니다. 시중에 아무리 좋은 교재가 있다고 하더라도 수험생 본인을 위한 최고의 교재는 아닐 겁니다. 따라서 평소에 공부하면서 나만을 위한 최고의 책을 만들어야 됩니다. 단권화를 하거나 오답노트를 하거나 마지막에 볼 것만 형광펜으로 색칠을 하는 등 자기에게 맞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겁니다. 제일 안타까운 케이스가 정말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데 마지막에 지금껏 공부했던 것을 못가지고 가는 경우입니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양을 스스로 잘 판단할 수 있어야 되고 매 순간 자신이 공부하면서 ‘내가 마지막까지 이 것을 가져갈 수 있을까?’라고 계속 스스로 물어 강약조절을 해야 됩니다. 끝을 정하지 않게 되면 단순히 열심히 공부한 수험생활이 될 뿐입니다.

  이렇듯 정리가 잘되면 좋은 점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째로 심리적 안정감입니다. 아무리 실력이 좋고 다년차라도 시험막바지면 불안합니다. 볼 것들이 정리가 잘되어 있으면 일 년간 공부한 것을 짧은 시간에 모두 볼 수 있고 이것만 보면 합격한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둘째로 마지막에는 무엇을 봐야 되는지에 대한 걱정이 없습니다. 아무리 옆에서 이런 저런 모의고사를 풀어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냥 마지막에는 정리한 것만 미친 듯이 보시면 무조건 합격합니다. 원장님께서도 항상 말씀 하셨습니다. ‘책을 버릴수록 합격한다’.

 

6. 오답 잘하기

  문제를 그냥 맞고 틀리고로 풀면 안되고 항상 어떤 경로를 통해서 답을 골랐는지 그 이유를 찾아야 됩니다. 저는 보통 세 가지 경우로 나누었습니다. ① 아예 모르는 경우 ② A인지 B인지 헷갈려서 틀린 경우 ③ A’이라고 확신했는데 A여서 틀린 경우. ①은 많이 틀려도 됩니다. 아무 문제 없습니다. 모르는 것이 나오면 너무 지엽적이면 버리고 자주 등장하면 챙겨둡니다. ②는 아직 공부가 덜 된 것입니다. 헷갈리는 부분을 확실하게 정리해둬야 됩니다. 반복하면 해결됩니다. ③이 가장 문제입니다. 반복이 많이 돼서 확신을 가지고 푸는데 틀리는 문제들이 꼭 있습니다. 이 경우는 내가 어디서 함정에 빠졌는지 확실하게 파악해서 고쳐야 됩니다. 여기서 실수가 가장 많이 나옵니다. 매년 시험지를 펴서 확인해보시면 알겠지만 다년차들은 실수만 줄여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어떤 문제를 풀더라도 강약조절을 해야 됩니다.

  실력이 올라가다보면 ①은 계속 종종 나올 것이고 ②는 점점 줄어들 것입니다. ③은 잘 안 줄어듭니다. 사람이 한번 한 실수는 무의식적으로 또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시험 막판에는 ①은 과감히 버리고 ③을 무조건 챙겨가면 단기간에 정리하기 좋을 것입니다. 또한 자신의 취약점을 마지막에 봤기 때문에 시험장에서도 실수를 안 할 수 있습니다.

 

7. 서브과목 잘 활용하기

  저는 하루에 객관식 한 과목 주관식 한 과목 이렇게 공부했습니다. 근데 하루 종일 같은 과목을 하면 질려서 항상 서브과목을 활용했습니다. 서브과목은 무조건 간단하게 해야 됩니다. 저는 그래서 OX문제집을 활용했습니다. 앞서 공부할때는 집중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메인 과목을 하다가 집중력이 떨어지는 순간이 분명 옵니다. 이때 바로 OX문제집을 폅니다. 그리고 절대 20분 넘지 않도록 합니다. 최대한 집중해서 풀면 생각보다 많이 풀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때는 헷갈리는 것이 나와도 답만 보고 과감하게 넘겨야 됩니다. 메인과목 공부할 때처럼 깊게 공부해서는 안 됩니다. 저는 이렇게 20분 정도만 투자해서 과목별로 3회독 정도 했습니다. 대신 서브는 총 합쳐서 1시간 안으로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과목이 늘어나면 밀어내기 식으로 하는 게 좋습니다. 과목별 공부방법에서 서브로 봤던 책들을 표시해뒀습니다.

 

EX) 1월 형법 공부

     2월 행정학 공부 + 형법OX(20분)

     3월 경찰학 공부 + 형법OX(20분) + 행정학OX(20분)

     4월 한국사 공부 + 형법OX(20분) + 행정학OX(20분) + 경찰학OX(20분)

     5월 형법 공부 + 한국사OX(20분) + 행정학OX(20분) + 경찰학OX(20분)

 

8. 기출문제

  저는 기출문제에 답을 체크하지 않고 풀었습니다. 기화 펜을 사용하시면 편하게 푸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책을 꼼꼼히 보는 성격이라서 기출문제도 여러 번 회독을 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체크 한 것만 보았습니다. 모든 문제를 OX선지라 생각하고 푸시면 됩니다. 첫 회독 때는 진짜 너무 쉽고 당연해서 1년 동안 안 봐도 될 것들을 제외하고 체크했습니다. 두 번째 회독 때는 √체크된 것만 보았습니다. 세 번째는 √체크된 것들을 보면서 그 앞에 √√체크를 하나 더 추가 했습니다. 네 번째는 √√체크된 것만 읽었습니다. 다섯 번 째는 마지막 √√√체크를 하면서 보았습니다. 이렇게 5회독 정도를 한 것 같습니다. 다만 한번 풀 때 마다 이틀 전 것까지 보았으니 엄밀히 15회독 정도 된 것 같습니다. 공부가 어느 정도된 분들은 √√부터는 정말 빠르게 보실 겁니다.

  또 좋은 것이 나의 약점을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 저도 형법의 경우 각론에서 앞쪽은 체크가 거의 없는데 재산죄나 문서죄 쪽에 많았었습니다. 이렇게 시험 막판에 자기가 약한 부분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대신 주의해야 될 점은 정말 신중하게 보수적으로 체크를 해야 됩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 기본서나 정리한 책으로 체크가 안 된 부분의 내용도 가볍게 훑어 주어야 마지막에 불안하지 않습니다.

 

9. 마무리

 ① 시험 한두 달 전까지

보통 많은 수험생이 초반에 너무 무리해서 마무리를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저희 시험은 마지막 두 달 동안 누가 더 많이 보느냐의 싸움이므로 초반에 페이스를 잘 조절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대신 그 마지막을 위한 모든 준비는 끝마쳐야 합니다. 미리 모든 과목을 정리해 두어야 하고 미친 듯이 달릴 힘을 남겨두어야 합니다.

 ② 시험 이 주 전

이 쯤되면 잠을 줄이는 수험생이 많습니다. 저도 올해 공부시간을 늘리고 싶은 마음에 평소보다 1시간 씩 더 했는데 시험 일주일전에 몸살이 나서 이틀을 날렸습니다. 결과적으로 10일동안 매일 한 시간 씩 더 한 것 보다 아파서 이튿 날린 것이 더 큰 손해였습니다. 시험 직전 일수록 잠을 줄여서는 안 됩니다.

 ③ 시험 전 날

시험 날은 컨디션이 정말 중요합니다. 70기 때 불안한 마음에 2시 넘게 공부하고 3시쯤 잠들어서 4시간정도 자고 시험장 갔는데 문제 푸는데 정말 실수가 많았습니다. 올해는 11시 반에 집에 가서 충분한 숙면을 취하고 시험장에 갔었습니다. 그래서 실수없이 문제를 잘 풀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Ⅶ. 과목별 공부방법

 

  전체적인 공부방법은 앞서 서술했고 과목별로 기본-심화-기출-모의고사의 일반적인 방법은 다른 훌륭한 수기에서도 참고하실 수 있으므로 생략하고 간단하게 제가 정말로 효과를 본 것들 위주로 적겠습니다.

 

1. 형법 - 92.5

 

렉스 모의고사, OX

신호진 최단기 최종정리 형법(SUB), 3개년 최신판례

김원욱 3.0, 원기총 3.0

이인규 변시 모의해설 형법 선택형

윤경근 최근 4개년 빈출 판례

 

  형법은 제일 중요한 것이 판례입니다. 일단 판례만 반복해도 80점은 확보됩니다. 그 다음에 조문과 학설을 공부하면 조금 수월할 것입니다. 마지막에 최신판례와 기출을 보면 됩니다.

  저 만의 방법인데 형법이론과 상관없이 제가 자주 틀리는 자주 나오는 사실관계는 키워드를 따로 정리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음식카드에는 감귤나무, 밤, 수박, 쪽파, 사과, 쌀 등등이 있고 동물카드에는 밍크45마리, 고양이, 돼지반출 등이 있습니다. 주차장카드에는 업무방해죄, 횡령죄, 업무상배임죄 등, 골프장카드에는 배임수재, 강요, 횡령, 배임 등, 그 외에도 주차장, 온천, 지배인 등등 많습니다. 이렇게 사실관계를 모아서 한 번에 정리하면 문제 풀 때 절대 실수할 일이 없습니다. 그리고 정말 빨리 풀 수 있습니다. 단 이 모든 전제는 형법을 정확히 공부하고 난 뒤 입니다. 저도 90%는 형법개념으로 문제를 풀었고 나머지 정말 이해가 안 되는 판례나 사실관계가 워낙 비슷해서 헷갈렸던 판례만 따로 정리하다보니 하나 둘씩 쌓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 죄형법정주의 정리할 때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③ A’이라고 확신했는데 A여서 틀린 경우]을 대비하기 좋을 정도로만 준비하시면 많은 효과가 있을 겁니다. 조문(상습, 존속, 폭행, 예비미수, 목적범 등등)도 카드에 두문자로 정리 했습니다.

  또한 법전협에서 나오는 변시 모의고사도 꼭 풀어보시길 바랍니다. 신호진 박사님께서 추천해주셔서 알게 되었는데 보통 기출문제집에 변시 기출만 수록되어있는데 매년 나오는 3회분의 모의고사도 문제가 좋습니다. 저는 모의고사 풀면서 경간이나 순경시험 출제자들이 모의고사를 보고 출제하나 할 정도로 체감 상 많이 겹쳤던 것 같습니다. 특히 올해 형법 시험의 경우 지문도 길고 단순 판례보다는 사례 형 문제가 많이 나왔던 것 같은데 연습하기 매우 좋았습니다. 31번부터 40번까지는 형법과 형소법 종합문제로 나오는데 내년부터는 형사법으로 시험을 보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2. 행정학 - 97.5

 

렉스 모의고사, OX

김중규 선행정학, 기출문제, 1개년 최신기출, 기필코 필기노트

김덕관 기출문제

신용한 난알아공무원 행정학(SUB)

이동호 핵심지문 총정리

 

  행정학은 크게 기본개념을 잡고 - 기출문제를 풀고 - 단권화 시키면서 두문자를 정리하시면 됩니다. 특히 표가 많이 나오는데 여기서 바꿔치기를 많이 하니 두문자를 통해서 확실히 공부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개념이 매우 상대적이라서 항상 무엇과 비교하는 지를 인식하셔야 됩니다. 요즘 추세가 기출을 그대로 가져오기 보다는 기본개념인데 표현만 조금 다르게 바꾸는 식으로 출제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기본 개념을 확실히 하는 것이 새로운 표현을 마주쳤을 때도 당황하지 않고 잘 풀 수 있을 겁니다. 또한 비교해보시면 알겠지만 타직렬의 최신 기출이 정말 많이 반영되는 것 같습니다. 꼭 3년 치 기출은 꼭 보고 가시길 바랍니다. 선택과목으로 바뀌면서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낮아져서 아마 작년과 올해 난이도로 쉽게 유지될 것 같습니다. 너무 지엽적인 개념은 무조건 과감하게 버리고 빈출되고 중요한 개념 위주로 두문자를 만드셔서 반복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행정학 기출문제집은 김덕관 기출문제집을 추천합니다. 암기용 해설과 공부용 해설이 따로 있는데 암기용만 보고 빠르게 넘길 수 있기 때문에 기본 개념만 잘 잡혀있다면 속도를 붙이실 수 있습니다.

 

3. 경찰학 - 77.5

 

렉스모의고사, OX

강해준 기본서

아두스 기본서, 모의고사

김민철 기출문제

실무종합

장정훈 OX

 

  경찰학은 점수가 좋지 않아서 다른 합격생의 수기를 참고하시는 것이 더 도움 될 것 같습니다. 매년 지엽적인 부분이 많이 출제되는데 이것을 모두 커버할 순 없습니다. 또 이 모든 것을 공부해도 시간대비 효율성이 정말 떨어집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 선을 자신이 정해서 공부하시고 목표 점수를 조금 낮게 잡되 다른 과목에서 절대 실수하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공부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작년과 제 작년에 장정훈 선생님의 2순환 교재에 단권화를 했었는데 올해 처음으로 기본서에 정리를 했습니다. 강해준 선생님 기본강의를 들으면서도 마지막까지 이 책을 보겠다고 했고 기출문제를 풀 때도 계속 기본서로 정리했습니다. 시험 100일전에는 아는 분에게 추천받아서 아두스 기본서를 구입했고 좋은 두문자가 많아서 많이 참고했습니다. 특히 올해 경찰법이 크게 개정되었고 시험 막판에도 개정이 잦았는데 아두스 박용증 선생님께서 바로바로 공지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됬습니다. 또한 실무종합은 작년에 3회독 했는데 크게 시험에 도움된 것 같진 않아서 올해는 딱 1회독만 하고 정말 처음보는 새로 추가된 내용만 따로 옮겨 적고 버렸습니다.

 

 

Ⅷ. 체력준비

 

  체력은 미리미리 해 두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최종불합격 경험 있는 분들이 다시 합격하는 확률이 높은데 이는 불합격을 통해서 체력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입니다. 필기 꼴지로 붙어도 체력 50점 받으면 면접 준비하면서 행복합니다. 남들 하는 만큼만 편하게 준비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체력을 망쳐서 환산이 낮으면 면접 준비하는 것이 정말 괴롭습니다. 환산을 뒤집으려면 답변을 하나를 하더라도 남들보다 잘 준비 해야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굉장합니다. 주변에도 이미 체력의 중요성을 많이 들었지만 정말 안일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우선 필기를 붙어야 체력을 치지’라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필기는 커트라인 근처에 몰려있지만 체력은 천지차이가 납니다. 꼭 체력을 미리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운동을 하실 때는 시험과목 위주로 반복하시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저도 69기 때 웨이트 운동 위주로 했었는데 팔굽혀펴기는 벤치프레스와 삼두 운동을 하고 윗몸일으키기는 행잉 레그레이즈를 많이 했으니 충분하겠지 했는데 막상 필기 끝나고 준비해보니 개수를 채우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물론 벤츠프레스가 도움이 되지만 푸쉬업 자세에서 사용되는 미세한 근육들까지는 자극을 줄 수 없기에 실전에서 하는 동작 위주로 훈련하시고 남는 시간에 보강운동으로 웨이트를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복근도 여러 가지 운동이 있지만 시험장에서 보는 윗몸일으키기로 연습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 백번 그 동작을 연습해야 시험장에서 무의식적으로 하나라도 더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웨이트 운동을 정말 좋아했는데 최종불합격한 이후 부터는 그냥 합격하고 경찰대가서 내가 하고 싶은 운동 실컷 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진짜 체력과목만 했습니다. 제 주변에 운동 잘하시는 분들도 막상 측정하면 10점 안 나오는 사람 많이 봤습니다. 1년 동안은 모든 것을 시험에 포커스를 맞추어야 됩니다. 물론 웨이트를 통해서 공부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라면 어느 정도 상관없지만 체력시험을 위해서라면 굳이 하실 필요는 없고 그 시간에 필기공부에 조금 더 투자 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악력은 운이 좋게 8점이 나왔습니다. 저도 악력이 정말 안 올라서 걱정이 많았는데 고장력 악력기로 일주일에 두 번에서 세 번 정도만 네거티브로 훈련하니 천천히 올랐습니다. 독서실에 두고 졸릴 때 가끔씩 잡아주세요 꾸준히만 한다면 1년이면 충분히 늘 겁니다. 그리고 파지법도 유튜브에 많이 나오는데 자기가 평소에 많이 잡아봐야 됩니다. 길이도 조절해보고 잡는 위치도 조금씩 바꾸면서 자기에게 최적의 파지법을 찾아야 됩니다. 필기 시험 후에는 파지법을 연습하기가 곤란합니다. 내가 운동을 많이 해서 근육이 지쳐서 악력이 낮게 나오는지 파지법이 잘못되서 악력이 낮게 나오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팔굽혀펴기는 7점이 나왔습니다. 연습한 자세랑 시험에서 요구하는 자세가 조금 달라서 당황했고 파울을 많이 받았습니다. 상체에 힘이 다 빠지고 하체에 힘이 들어가면 무의식적으로 발꿈치가 떨어지는데 모두 파울이므로 주의하셔야 됩니다. 또한 69기 때는 센서가 조금 떨어져있었는데 올해는 센서를 완전히 벽에 붙여서 내려갈 때 마다 머리가 불편해서 많이 당황했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훈련하실 때 완전 벽에 붙여서 하는 연습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틀에 한번 정도 ‘40개하고 그대로 40초 버티고’를 4세트(쉬는시간 1분에서 2분)하면서 개수를 늘렸습니다. 정자세로 4세트 성공하신다면 10점 받으실 겁니다.

  윗몸일으키기는 8점입니다. 윗몸도 항상 10점 받았었는데 배치기 지적을 받았습니다. 빠르게 하다보면 상체가 살짝 뜨기 마련인데 배치기라고 파울을 줬습니다. 그래서 속도를 조금 늦추다보니 개수를 못 채웠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파울소리를 들으면 힘이 쭉쭉 빠집니다. 자기 페이스를 잃게 됩니다. 따라서 평소에 이미지트레이닝을 많이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윗몸일으키기도 이틀 간격으로 딱 4분했습니다. ‘20초 하고 10초 쉬고’ 이렇게 8세트하면 딱 4분 나오는데 정말 힘듭니다. 일주일에 2번에서 3번 두 달 정도만 해보셔도 엄청 빠르게 느실 겁니다.

  50미터는 8점 나왔습니다. 스타트가 정말 큰 것 같습니다. 연습할 때 부정출발이 많이 나와서 불안한 마음에 실제 시험에서 신호를 다 듣고 출발해서 조금 아쉬움이 있습니다. 상체를 살짝 숙인다고 생각하고 뛰면 더 잘 나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파이크는 신는 것이 기록이 훨씬 잘 나옵니다.

  왕오달은 8점 나왔습니다. 왕오달을 미리 많이 했어야 됬는데 맨날 미루다가 시험 끝나고 했습니다. 대신 그냥 달리기는 일주일에 한 번 씩 꾸준히 한 것 같습니다. 왕오달은 음원을 자주 들어보고 감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기에 날씨가 풀리면 꼭 나가서 해보시길 바랍니다. 초반에 너무 빨리 달릴 필요 없고 딱 맞게 들어가서 에너지를 아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확실히 시험장가면 더 많이 뛰어집니다.

 

 

Ⅸ. 면접준비

 

  저는 렉스에서 추천받아서 이정영 면접학원을 다녔습니다. 선생님께서 되게 친절하셔서 좋았습니다. 또 피드백 해주실 땐 확실히 문제점을 짚어주셨습니다. 저희가 소수라서 선생님께서 애정이 많으셨던 것 같습니다. 점심도 같이 먹고 수업 아닌 날에도 와서 봐주시고 했습니다. 저는 69기때 한번 준비 했던 경험이 있어서 개별면접은 이미 정리해두었던 것이 많아서 준비하는데 수월했습니다.

  개별면접은 대본을 만들기보다는 키워드 중심으로 말하는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도 처음 준비할 땐 완벽하게 말하려고 하다 보니 질문 하나당 5문장씩 정리하곤 했는데 모든 질문에 대한 답변을 그렇게 정리할 수 는 없고 실전에서 똑같이 말하기도 힘듭니다. 따라서 키워드 위주로 어떤 말을 할지만 정리해두시고 말을 많이 하셔야 됩니다. 말을 하면서 정리가 됩니다. 실전처럼 여러 사람이랑 스터디를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희는 학원에서 운 좋게 순경면접기간과 겹쳐서 많은 실전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단체면접은 시중에 나와 있는 책보다도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서 최신 국내 기사나 해외사례 등을 준비하는 것이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수험생들이 보는 책이 다 비슷하고 논거도 다 겹칩니다. 그러면 토론할 때 할 말이 많이 없습니다. 논점이 적은 주제가 나와도 사례를 말하면 발언 기회를 채울 수 있고 인상도 깊게 줄 수 있습니다. 또한 관련 법조문의 내용을 확실히 암기하시고 언급해 주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추상적인 내용이더라도 법적근거가 들어가면 말의 신뢰성이 높아집니다. 혹시 누구와 같이 들어갈지 안다면 미리 만나서 같이 연습하면서 안 겹치게 조율하는 것도 좋습니다. 저도 제 앞 번호 형이랑 주제마다 찬반을 따로 준비하면서 서로 주고 받고가 잘되게 준비했고 이번에 제가 들어간 단체면접 조원들도 다 잘하셔서 40분정도 진행되는 면접도 1시간까지 이어졌고 마지막에 면접관들에게 칭찬까지 받았습니다.

  또한 이번 집단면접 주제를 보면 최근 기사화 된 내용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렉스 원장님께서도 처음 면접 시작할 때 신문만 많이 읽어도 된다고 하셨는데 정말 도움 많이 됬습니다. 최소한 면접 준비 기간 동안에는 매일매일 경찰관련 신문기사를 숙지하도록 해야됩니다. 기사에서 교수나 전문가들이 지적한 부분 등을 위주로 문제점을 파악하고 자신의 생각을 더하면 개별이든 집단이든 질 좋은 답변을 할 수 있을 겁니다.

 

개별

1. 112상황총력대응체제 알고 있나요?

2. 출동 경찰관이 상황실의 명령을 거부하는 상황인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3. 신고가 남발되서 중요한 사건에 출동이 지연 되는거 어떻게 생각하냐? 그럼 어떻게 막 해결할 수 있나요?

4. 경찰 덕목 3개 말하시오

5. 스트레스 어떤 상황에서 받습니까?

스트레스를 풀기위해서 뭐해요?

6. 이분법적 사고의 폐단 말해보세요

7. 50대50인데 어떻게 결정할거냐?

 

집단

소년법 및 형사미성년자 연령 하향 찬반

조현병 환자 감경 찬반

중간관리자로서의 역할

 

  또한 마지막으로 작은 팁인데 서울에 거주하시는 분들도 경기남부에서 시험을 보게 되면 체력, 면접 등을 둘째 날 보게 되기 때문에 첫날 사람들의 요령 등을 미리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도 이번에 체력에서는 파울 주의사항, 면접에서도 개별, 집단질문에 대한 답을 미리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Ⅹ. 마지막 말

 

  저희 시험은 1년에 한 번 있는 시험이여서 마무리가 정말 중요합니다. 아무리 실력이 좋은 사람도 시험이 다가오고 마무리 할 때 즈음 누구나 불안하기 마련입니다. 불안해서 한 과목 한 문제 너무 집착하게 되면 자신감도 떨어지고 공부하기가 무섭고 싫어집니다. 오히려 마음을 조금 편하게 먹고 나는 잘 될 거라 믿고 즐기면서 공부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또한 공부를 하면서 남과 비교하지마세요. 자신을 믿고 자기가 보는 책을 믿으세요. 어차피 시험장은 혼자서 들어가는 것입니다. 자신과 시험지 둘만의 싸움입니다. 지금 내가 실력이 부족한들 시험 날까지만 올리면 되는 겁니다.

  그리고 항상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세요. 시험이 다가올수록 자신이 합격할 수 있을까하는 의심을 품기 시작하면 책이 손에 잡히질 않게 되고 매우 힘이 들게 됩니다. 자신감을 갖고 있는 사람은 막판에 버틸 수 있는 에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신감은 자기가 해 온 공부에서부터 얻을 수 있습니다. 계획을 무리하게 세우지 말고 하나하나 성취해가면서 자신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 그 순간 마다 열심히 했다면 모의고사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입니다. 내년 과목 개편을 앞두고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분명한 건 처음 보는 과목이 있더라도 지금 시작한다면 절대 늦지 않다는 것입니다. 공부하시는데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됬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내용을 전해주고 싶다보니 글 솜씨가 없어서 가독성이 떨어져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분명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을 테고 의문이 드는 부분도 있을 겁니다. 추가할 부분이 있으면 후에 수정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모두 합격하실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그 동안 저를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하고 항상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힘을 주셨던 렉스 원장님, 부원장님, 실장님, 과장님, 이정훈선생님께 감사하고 힘든 공부를 함에도 언제나 웃으며 같이 재밌게 공부할 수 있었던 동료 모두에게 감사 인사 전하면서 마칩니다.

 

PS. 제가 라섹 수술을 앞두고 있어서 죄송하지만 질문에 대한 답변이 조금 늦어질 수 도 있습니다. 늦더라도 꼭 답변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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